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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험에 내몰린 노인들…고령 산재사고 급증

언론보도

[단독] 위험에 내몰린 노인들…고령 산재사고 급증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190619001800038?did=1825m

 

 

[앵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선 일하다 다치는 노인들이 많아 사회 문제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최근 10년 간 고령층 산재 비중이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노인 일자리를 늘린다는 정부는 이런 실태를 파악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발판 보수 작업을 하던 70세 노동자가 8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앞서 충북 제천에선 시유림을 벌목하던 68세 노인이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승인된 사고산재 중 23%가 이런 고령층 사고입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39세 이하 청년 산재 비중은 최근 10년 간 33.7%에서 25.7%로 8%p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비중은 12.2%에서 11%p 늘어 비중이 약 2배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에서 고령 비중이 11.1%에서 16%로 고작 4.9%p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일하는 노인들이 늘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김용준 / 산재 전문 변호사>

“정년 이후에 안정적인 직장을 얻지 못하면서 건설현장과 같은 위험한 업무현장에 자주 노출되고 이런 이유 때문에 산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같은 위험한 일을 해도 신체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들은 사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책은 커녕 관련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위험한 부분이 있으면 그건 사실 연령과 관계없이 위험한 거잖아요. 연령을 기준으로 해서 타깃으로 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럴 필요성이 그렇게 높지도 않고요.”

 

올해 공공 중심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를 61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정부.

 

한쪽에선 위험한 일자리에 내몰린 노인들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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